한화 '大生 상장추진'에 가치주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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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가 대한생명 상장 효과에 힘입어 가치주로 부상하고 있다.
메리츠증권은 14일 보유 중인 대한생명 지분가치를 반영할 경우 한화의 기업가치가 높아진다며 목표주가를 5만9000원에서 7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화는 이날 0.53% 올라 사흘째 상승하며 4만7000원으로 마감했지만 메리츠증권이 제시한 목표주가는 그보다 53% 높은 수준이다. 전용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대한생명 상장이 내년 상반기로 구체화되면서 한화가 보유한 대한생명 지분 28.16%와 한화의 100% 자회사인 한화건설이 가진 대한생명 지분 31.54%의 가치가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한화 측이 대한생명 상장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어 예전처럼 기업 인수 · 합병(M&A)에 나서지 않을 것이란 점도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이기명 현대증권 연구원은 "구주매출에 따른 자금유입은 제조업 강화를 위한 투자에 사용될 수 있고,신주발행은 금융업 강화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
메리츠증권은 14일 보유 중인 대한생명 지분가치를 반영할 경우 한화의 기업가치가 높아진다며 목표주가를 5만9000원에서 7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화는 이날 0.53% 올라 사흘째 상승하며 4만7000원으로 마감했지만 메리츠증권이 제시한 목표주가는 그보다 53% 높은 수준이다. 전용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대한생명 상장이 내년 상반기로 구체화되면서 한화가 보유한 대한생명 지분 28.16%와 한화의 100% 자회사인 한화건설이 가진 대한생명 지분 31.54%의 가치가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한화 측이 대한생명 상장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어 예전처럼 기업 인수 · 합병(M&A)에 나서지 않을 것이란 점도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이기명 현대증권 연구원은 "구주매출에 따른 자금유입은 제조업 강화를 위한 투자에 사용될 수 있고,신주발행은 금융업 강화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