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정치개혁 요구 3만명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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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시민 수만명이 2010년 새해 첫날 정치개혁과 민생안정 등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
홍콩 밍바오 등 현지 언론들은 홍콩 시민 3만여명(경찰 추산 9000여명)이 1일 밤 홍콩주재 중국 연락판공실 건물 부근에서 행정장관 직선제 도입과 중국의 반체제 인사인 류샤오보 변호사 석방 등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고 2일 보도했다. 시위대 일부는 경찰 1000여명이 동원된 저지선을 뚫고 건물 안으로 진입하려다 경찰과 격렬한 몸싸움을 벌였다.
홍콩 정부는 지난해 11월 발표한 정치개혁안을 통해 2012년 행정장관을 선출하는 선거위원회 위원 규모를 현행 800명에서 1200명으로 늘리고 입법회 의원 정수를 60명에서 70명으로 확대하는 계획을 발표했으나 시민들은 기존 제도와 달라진 게 없다며 거부하고 직선제 등 더욱 신속한 정치개혁을 요구하고 있다.
홍콩 밍바오 등 현지 언론들은 홍콩 시민 3만여명(경찰 추산 9000여명)이 1일 밤 홍콩주재 중국 연락판공실 건물 부근에서 행정장관 직선제 도입과 중국의 반체제 인사인 류샤오보 변호사 석방 등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고 2일 보도했다. 시위대 일부는 경찰 1000여명이 동원된 저지선을 뚫고 건물 안으로 진입하려다 경찰과 격렬한 몸싸움을 벌였다.
홍콩 정부는 지난해 11월 발표한 정치개혁안을 통해 2012년 행정장관을 선출하는 선거위원회 위원 규모를 현행 800명에서 1200명으로 늘리고 입법회 의원 정수를 60명에서 70명으로 확대하는 계획을 발표했으나 시민들은 기존 제도와 달라진 게 없다며 거부하고 직선제 등 더욱 신속한 정치개혁을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