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 개봉 17일만에 10억달러 수익 돌파

[한경닷컴]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신작 3D(3차원) 블록버스터 ‘아바타’가 개봉 17일만에 흥행수익 10억달러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세계 영화시장 조사업체인 박스오피스모조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109개국에서 동시 개봉한 아바타가 3일까지 벌어들인 돈이 총 10억1880만달러(약 1조1770만원)에 달했다.개봉 3주차도 안돼 수익이 10억달러를 돌파한 작품은 아바타가 처음이다.또 역대 흥행수익에서도 1위인 ‘타이타닉’(18억4280만달러·캐머런 감독)과 2위 ‘반지의 제왕:왕의 귀환’(11억1910만달러·피터 잭슨 감독),3위 ‘캐리비언의 해적:망자의 함’(10억6610만달러·고어 버빈스키 감독)에 이어 4위에 올랐다.블룸버그통신은 등은 1월 한달동안은 할리우드 대작들의 개봉이 예정돼 있지 않기 때문에 당분간 ‘아바타’의 강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아바타’는 캐머런 감독이 ‘타이타닉’ 이후 12년만에 선보인 신작으로 외계행성 판도라에서 자원을 채굴하려는 지구인과 판도라를 지키려는 토착민 ‘나비족’간의 대결을 그렸다.이 영화의 제작사인 20세기폭스는 아바타의 제작비로 5억달러 이상을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