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인프런티어, 글로벌 항체회사와 공동개발 계약

영인프런티어는 13일 글로벌기업과 항체공동개발 및 판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개발제품에 대한 권리는 양사가 공동으로 소유하게 된다. 개발단계에 따른 마일스톤(단계별 성공보수)을 지급받고, 제품 판매에 따른 로열티도 지급받게 된다.다시말해 항체를 개발하는 단계부터 시작해 항체의 제품화, 판매에 이르는 종합계약인 셈이다. 개발비를 비롯해 단계별 성과에 따라 직접 수익이 창출된다.

회사측은 "비밀유지조약에 의거 계약체결 상대방은 밝힐 수 없다"며 "이번 공동 연구 개발 프로젝트는 영인프런티어가 보유하고 있는 핵심기술을 기반으로 한다"고 의의를 설명했다.

하지만 업계 관계자는 "영인프런티어는 영국의 에이비켐과 계약을 한 것으로 보인다"며 "에이비켐은 영국 상장회사로 항체공급분야에서 세계시장 1위를 점유하고 있는 업체"라고 말했다. 영인프런티어는 휴포 프로젝트 참여로 질환관련 인간단백질 전반에 관한 항체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기업이다. 기존의 항체기술로 이미 미국,유럽을 중심으로 세계각국에 항체를 공급하고 있다. 국내 바이오기업 중 유일하게 항체수출로만 지난해 1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