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정 "남편과 비밀연애 비법있다"

강수정이 남편과의 비밀 연애 비법을 공개했다.

강수정은 13일 KBS '해피투게더'에 출연해 "남편과 비밀 연애당시 연기를 했었다"는 말로 주변의 호기심을 샀다.

실제 강수정은 2008년 KBS 아나운서로 활동당시 별다른 열애소식 없이 갑작스럽게 결혼소식을 전해 화제를 모았다.

강수정의 남편은 재미동포 펀드매니저로 알려졌으며 두 사람은 홍콩과 한국을 오가며 '국제 연애'를 즐겼던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강수정의 예식은 홍콩에서 치러졌다.

강수정은 "과거 남편에게 전화가 오면 사람들이 눈치를 챌까 '오빠' 대신 '안녕하셨어요? 오랜만이에요'라고 전화를 받았다"며 "수화기 너머로 남편이 '언제 볼까?'라고 물으면 마치 업무인 것처럼 '네, 잠깐 스케줄 확인해보구요'라는 말로 약속을 잡았다"고 말해 모두로부터 탄성을 자아내게 만들었다.

강수정의 깜짝 발언에 당시 함께 '여걸식스'에 출연했던 현영은 "강수정이 대기실에서 종종 존댓말로 통화하는 걸 봤는데, 그게 남편이였던 것 같다. 전혀 눈치 채지 못했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함께 출연한 조혜련 역시 강수정의 결혼에 대해 말을 이었다.

조혜련은 "강수정의 남편이 공개되지 않아 강수정이 상상결혼을 했다는 농담이 있을 정도였는데, 내가(조혜련) 최초로 일본에서 강수정과 남편을 만났다"며 "강수정 남편은 박신양을 닮은 재력가다"고 말해 주변의 부러움을 샀다.

이어 조혜련은 "남편이 강수정을 보물 대하듯 공주대접하는 모습에 나도 모르게 화가 났다"는 말로 출연진을 폭소케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강수정, 현영, 조혜련, 유채영이 출연한다.

방송은 13일 밤 11시 5분.

뉴스팀 정원진 기자 aile0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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