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취임 1주년] 냉정한 오바마도… "때론 의심·실망으로 당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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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웬만한 일에도 냉정을 유지하기로 알려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자신도 '의심과 실망'으로 곤혹스러울 때가 많다고 토로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마틴 루터 킹 데이'를 하루 앞둔 17일 워싱턴 버몬트가에 있는 침례교회에서 연설을 통해 "고백할 게 있다"면서 "나도 평온하지 못할 때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때 킹 목사가 설교했던 이 교회에서 수백명의 신도들에게 자신의 핵심 국정 과제들이 여러 장애에 막혀 진전이 너무 느릴 때,자신을 비판하는 말들이 나돌 때,그리고 모든 노력이 무의미하다는 생각이 들 때 자신도 겉모습과는 달리 감정의 기복을 겪는다고 설명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우리는 함께 새시대의 도전들을 극복할 것이며 겨울을 지나 봄을 맞게 될 것"이라며 연설을 마무리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우리는 함께 새시대의 도전들을 극복할 것이며 겨울을 지나 봄을 맞게 될 것"이라며 연설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