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UAE, 원전 이어 조선·반도체도 협력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가 원자력 발전에 이어 조선과 반도체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한다.

지식경제부는 김영학 2차관을 단장으로 아부다비에 파견한 경제협력사절단이 UAE 측과 이 같은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조선산업 양해각서는 한국 측에선 STX조선해양과 조선협회가,UAE 측에선 아부다비조선(ADSB)이 서명했다. 반도체 부문 양해각서는 한국반도체산업협회와 UAE의 '첨단기술투자회사(ATIC)'가 체결했으며 인적 교류,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운영,공동 연구 · 개발(R&D)에 협조하기로 했다. 앞서 ATIC는 4년 내에 아부다비에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공장을 짓고 2030년까지 반도체 산업 종사자 4만명을 양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