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 대산항 등 3곳 해상급유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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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충남 서해안 지역에서 잇따라 발생한 기름유출 사고와 관련,사고 선박들에 기름을 판매한 현대오일뱅크가 해상급유를 전면 중단키로 했다.
현대오일뱅크는 24일 "대산항과 당진항,태안항 등 충남 서해안 3개항에서 해상급유를 통한 기름 판매를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결정은 지난달 20일과 지난 15일 서산시 대산항과 삼길포항 인근 해역의 해상급유 과정에서 잇따라 벙커C유가 유출돼 해양오염과 함께 어민 피해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서해안은 조수 간만의 차가 크고 어장과 맨손 어업 종사자들이 많아 해상으로 기름이 유출될 때 피해가 더 크다는 점도 감안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3개항에서 해상급유 사업을 중단할 경우 한 달 평균 700억~1000억원 상당 1만㎘(6만3000배럴)에 해당하는 판매 물량을 포기하는 셈"이라고 말했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
현대오일뱅크는 24일 "대산항과 당진항,태안항 등 충남 서해안 3개항에서 해상급유를 통한 기름 판매를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결정은 지난달 20일과 지난 15일 서산시 대산항과 삼길포항 인근 해역의 해상급유 과정에서 잇따라 벙커C유가 유출돼 해양오염과 함께 어민 피해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서해안은 조수 간만의 차가 크고 어장과 맨손 어업 종사자들이 많아 해상으로 기름이 유출될 때 피해가 더 크다는 점도 감안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3개항에서 해상급유 사업을 중단할 경우 한 달 평균 700억~1000억원 상당 1만㎘(6만3000배럴)에 해당하는 판매 물량을 포기하는 셈"이라고 말했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