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백화점↑, 할인점↓

1월 새해 첫 판매 실적에서 백화점들의 매출은 신년 세일과 추운 날씨로 지난해 1월보다 늘었습니다. 반면, 할인점들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크게 줄었습니다. 양재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지난 1월 지속된 한파 영향으로 백화점들의 매출이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롯데백화점의 기존 점포 매출은 지난해 1월보다 5.6% 늘었고, 현대백화점은 4.7%, 신세계 백화점부문은 9.8%, 갤러리아백화점은 9.5% 증가했습니다. 폭설과 추운 날씨로 인해 모피와 겨울 코트 등 방한 의류들과 명품 매출이 성장세를 주도했다는 분석입니다. 백화점 업계 관계자는 "설 행사 기간이 포함됐던 지난해 1월보다 올해 실적이 좋은 것은 의류와 생활 부문 매출이 큰 폭으로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할인점들의 매출은 지난해 1월보다 대폭 감소하면서 대조를 보였습니다. 1월 이마트의 기존 점포들의 매출은 지난해 1월보다 7.2% 감소했고, 홈플러스는 6% 줄었으며, 롯데마트도 10.6% 감소세를 나타냈습니다. 이처럼 할인점들의 매출이 크게 줄어든 것은 지난해 1월의 경우 설 명절 연휴가 껴있어 매출효과가 컸던 것도 한 요인이라는 게 할인점업계의 분석입니다. 할인점 업계는 "올해 설 명절이 2월에 있어 매출이 분산됐다"며 "설 명절 수요가 본격화되는 2월에는 매출 상승세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습니다. WOW-TV NEWS 양재준입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