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코다코, 이틀째 상한…대규모 수주+턴어라운드

자동차 부품업체 코다코가 대규모 수주와 실적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에 이틀째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3일 오전 9시 3분 현재 코다코는 전날보다 340원(14.85%) 오른 26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틀째 상한가다.코다코는 전날 현대파워텍과 1014억8600만원 규모의 자동차 부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2008년 매출액의 123.53%에 해당하는 규모로, 계약기간은 2014년말까지다.

현대증권은 전날 자동차 부품생산업체 코다코가 올해 본격적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증권사 임상국 연구원은 "코다코는 제품과 매출처의 다변화, 신제품 개발 등을 통해 그간의 부실에서 벗어나 내실을 다지고 있다"며 "지난해 3분기 이후 업황 회복과 함께 수주물량의 본격적인 매출발생을 통해 강력한 실적개선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임 연구원은 "코다코의 주가는 2008년 이후 자동차 업황부진과 키코 손실 확대 등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며 "그러나 작년 후반기 이후 영업활동이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고, 평가손실 처리했던 키코 관련 통화옵션도 최근과 같이 원·달러 환율하락이 이어질 경우 영업외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그는 "올 예상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95% 증가한 1300억원이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흑자전환을 달성할 것"이라며 "점차 밝은 길로 나아가고 있는 코다코에 대한 관심이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