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강한 반등…IT·車 주도

코스피지수가 1600선을 하룻만에 탈환하며 강한 반등에 성공하고 있다.

미국증시 상승과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투자심리가 급속히 호전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3일 오전 9시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8.94포인트(1.19%) 오른 1614.52를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미국증시가 주택지표와 기업실적을 호재에 급등했다는 소식에 18.35포인트(1.15%) 오른 1614.16로 출발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35억원, 62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다만 기관은 이틀째 팔자세를 보이며 261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프로그램은 개인과 기관이 선물을 순매도하면서 차익거래 매물이 출회돼 전체적으로 439억원의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정보기술(IT)과 자동차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전날 차익매물이 쏟아지며 하락했던 자동차주들이 일제히 상승세다.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현대차그룹 3인방이 1%대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삼성전자와 LG전자, LG디스플레이 등 대형 IT주들도 상승 흐름에 복귀했다. 다만 하이닉스는 GS가 인수의사가 없음을 밝히면서 2%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상한가 없이 496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없이 111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