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 지난해 4분기 매출 5천억원 돌파

SK브로드밴드는 지난해 4분기 매출이 5천259억원으로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1조8천940억원으로 역시 전년에 비해 증가세를 유지하며 최대 매출을 올렸다. SK브로드밴드는 "인터넷전화와 IPTV 등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상당수 신규 가입자를 확보할 수 있었기에 가능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가입자 기반 확대에 따른 마케팅 비용과 투자비용 또한 증가해 작년 전체 영업손실과 순손실은 각각 1천92억원과 1천912억원을 기록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해 마케팅 비용이 전년 대비 31.7% 증가한 6천38억원, 설비투자비용이 6.8% 증가한 5천339억원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초고속인터넷 누계 가입자는 약 30만3천명 늘어난 384만 7천명으로 집계됐으며, 인터넷전화 가입자수는 133만명 수준이다. 최고재무책임자인 김영철 전략기획실장은 "지난해는 전 사업부문에 걸쳐 가입자 기반을 확대함으로써 중장기 성장 토대를 마련한 해"였다며 "올해는 고객중심과 가치중심 경영으로 '내실 성장'을 이루고 SK텔레콤과 협력관계를 강화, 유.무선 통합경쟁력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