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560선 위협…외인 IT·금융 '팔자'

코스피 지수가 전 주말에 이어 이틀째 하락하며 1560선을 위협받고 있다.

8일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3.26포인트(0.21%) 떨어진 1563.86을 기록중이다.이날 코스피 지수는 하락으로 출발한 뒤 장중 1560선까지 떨어지며 낙폭을 키웠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강화되며 지수에 부담이 되는 중이다. 외국인이 전기전자와 금융업종을 중심으로 399억원을 순매도하고 있고, 기관도 48억원 매도우위다.

반면 개인은 저가매수에 나서며 574억원 어치를 사고 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약세다. 삼성전자, 포스코, 현대차, 한국전력, 신한지주, KB금융이 떨어지고 있으며, 현대모비스는 상승중이다.

업종별로는 의약품, 의료정밀, 종이목재 업종의 상승폭이 크고, 은행, 철강금속, 비금속광물, 섬유의복 업종은 떨어지고 있다.

금호아시아나그룹 채권단 긴급회의를 앞두고 금호그룹주들이 급락중이다. 금호타이어가 9.97%, 금호석유가 7.30% 폭락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도 3.28% 약세다.
금호그룹 오너 일가가 사재출연을 반대함에 따라 금호그룹 구조조정이 중단되고 법정관리에 들어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진로는 지난해 시장점유율이 하락했다는 분석에 1.99% 하락중이다.

반면 LG디스플레이는 패널가격의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사흘만에 반등하며 2.07% 오르고 있다.

현대상선도 올해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1.91% 상승중이다.현재 335개 종목이 오르고 있으며, 246개 종목은 하락중이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