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美 재할인율 인상으로 이틀째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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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기습적인 재할인 인상 영향으로 환율이 이틀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은 오전 9시 36분 현재 전날보다 4.20원(0.37%) 오른 1154.7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환율은 6.1원 상승한 1156.6원으로 출발한 뒤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이 예상보다 빠르게 재할인율을 인상함에 따라 출구전략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우려로 달러 매수세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외환 전문가들은 "주요국 통화들이 달러화에 대해 급락세를 보이고 유로화가 지지선 아래로 떨어지고 있어 달러화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미국의 재할인율 인상으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원화환율에는 하락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