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대금 급감, 변동성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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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반짝 했던 주식시장의 거래대금이 2월들어 크게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는 주식시장의 변동성을 크게 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됩니다. 보도에 김덕조 기자입니다.
2월들어서 거래대금이 급감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일평균 7조원대에 머물렀던 증시 거래대금이 올 1월에는 9조원대로 급등했습니다. 하지만 2월들어서는 6조원대로 내려앉았습니다.
특히 지난 16일 거래소 일일 거래대금이 1년여 만에 처음으로 2조원대로 줄어들기도 했습니다.
이는 글로벌 시장의 불활실성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특히 유럽발 위기가 지속되고 중국과 미국의 긴축정책 등이 시장을 위축시키면서 좀 더 시장이 안정될 때까지 지켜보자는 심리가 강해서 입니다.
향후 어떻게 전개될까?
이같은 거래대금 감소는 향후 반등을 준비한다는 긍정적 요소가 있습니다.
글로벌 악재가 해소되고 여기에 1분기 IT를 위시로 한 기업들의 실적개선세가 가미된다면 투자심리는 회복될 수 있습니다.
거래대금 회복은 저점을 헤메고 있는 증권주들이 증시 상승을 주도할 수 있다는 해석입니다.
반면 거래대금 감소는 시장의 변동성을 확대시킵니다.
지난 19일과 22일 역시 선물시장이 현물시장을 뒤 흔드는 웩더독 현상으로 인해 증시가 크게 위아래로 움직였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불안정성만 가중시켜 투자자들의 시장 참여 의지를 꺽을 수 있습니다.
오늘 3월 11일 선물포지션을 정리하는 쿼드러플위칭데이가 예정돼 있습니다.
수급상으로나 글로벌 리스크 추이를 보더라도 3월중순은 돼야 분명한 방향성을 결정할 수 있습니다.
WOW-TV NEWS 김덕조입니다.
김덕조기자 dj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