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카페] 현대百, 면접용 정장 무료로 빌려준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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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청년백수''졸백'(졸업하자마자 백수)이란 말이 유행할 만큼 취업난이 심해진 가운데 백화점이 취업 준비생을 위해 면접용 정장을 무료로 빌려 주는 서비스가 등장했다.
현대백화점은 대학생 고객이 많은 신촌점,미아점,천호점,중동점,부산점 등 5개 점포에서 오는 4월29일까지 취업 준비생을 대상으로 '면접용 정장 대여서비스'를 제공한다. 파코라반,지이크,엠비오,지오지아 등의 정장 브랜드가 참여하며 점포별로 10벌씩 총 50벌을 마련했다. 면접용 정장은 월~목요일 중 본인 신분증과 보증금 5만원을 예치하면 2박3일간 빌릴 수 있다. 대여기간이 끝난 뒤 해당 정장은 다시 판매하지 않고 모두 폐기 처분한다.
정장 대여서비스는 취업난으로 여러 차례 면접을 봐야 하지만 매번 같은 옷을 입고 나가기 부담스러운 취업 준비생을 위해 마련했다.
한용희 현대백화점 남성의류 바이어는 "대학생들이 취업하기 위해 최소 다섯 차례 이상 면접을 보지만 정장을 여러벌 사기는 힘들다는 점에 착안해 대여서비스를 기획했다"며 "미래의 고객에게 현대백화점의 좋은 이미지를 심는 효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목동점의 코디 전문 상담실 '코디바'에서는 면접을 준비 중인 취업 준비생을 위해 면접용 정장 코디 스타일링 서비스도 제공한다. 미리 예약하면 전문 스타일리스트가 개인별 체형과 피부색 등을 고려해 가장 알맞은 옷차림을 추천해 준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현대백화점은 대학생 고객이 많은 신촌점,미아점,천호점,중동점,부산점 등 5개 점포에서 오는 4월29일까지 취업 준비생을 대상으로 '면접용 정장 대여서비스'를 제공한다. 파코라반,지이크,엠비오,지오지아 등의 정장 브랜드가 참여하며 점포별로 10벌씩 총 50벌을 마련했다. 면접용 정장은 월~목요일 중 본인 신분증과 보증금 5만원을 예치하면 2박3일간 빌릴 수 있다. 대여기간이 끝난 뒤 해당 정장은 다시 판매하지 않고 모두 폐기 처분한다.
정장 대여서비스는 취업난으로 여러 차례 면접을 봐야 하지만 매번 같은 옷을 입고 나가기 부담스러운 취업 준비생을 위해 마련했다.
한용희 현대백화점 남성의류 바이어는 "대학생들이 취업하기 위해 최소 다섯 차례 이상 면접을 보지만 정장을 여러벌 사기는 힘들다는 점에 착안해 대여서비스를 기획했다"며 "미래의 고객에게 현대백화점의 좋은 이미지를 심는 효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목동점의 코디 전문 상담실 '코디바'에서는 면접을 준비 중인 취업 준비생을 위해 면접용 정장 코디 스타일링 서비스도 제공한다. 미리 예약하면 전문 스타일리스트가 개인별 체형과 피부색 등을 고려해 가장 알맞은 옷차림을 추천해 준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