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위, 교육비리 전담 TF팀 만든다

교장 재산 공개도 추진…장학사 선발 투명성 제고
국민권익위원회가 서울시교육청을 비롯한 교육계 비리와 관련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학교장을 공직자 재산등록 대상에 포함시키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권익위는 24일 교육계 비리 전담 TF를 구성,실태조사와 제도 개선안을 마련하고 교육청 대상으로 청렴 컨설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익위의 이 같은 움직임은 이명박 대통령의 교육비리 척결 의지를 뒷받침하는 것이서 주목된다. 권익위는 지난 23일 열린 서울시교육청 대구시교육청 부산시교육청 등 16개 기관이 참석한 관계기관 회의에서 서울시교육청의 부패취약 분야 및 청렴도 하락 원인을 진단,4월 합동정책협의회 개최 때까지 개선안을 마련토록 권고했다.

권익위는 교육비리 근절을 위한 제도개선과 관련,장학사와 장학관 등 교원 인사와 학교급식 납품체계 등에 대한 제도 개선안을 만들어 이르면 4월 중 교육과학기술부에 권고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교장을 공직자 재산등록 대상자에 포함시키는 방안,장학사 선발과정 제도개선,일선 교사들의 인사 공정성과 투명성 보장을 위한 방안도 다각도로 검토키로 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