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 인수전 '눈치보기'
입력
수정
대우인터내셔널 매각을 위한 인수의향서 접수가 잠시 뒤인 오후 5시에 마감됩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현재 상황 알아봅니다. 김택균 기자, 전해주시죠.
대우인터내셔널 인수의향서 접수 마감 시한이 한 시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인수후보 기업들의 눈치 작전이 치열합니다.
자산관리공사와 매각 주간사인 메릴린치증권이 철저히 보안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아직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곳의 윤곽은 드러나지 않고 있습니다.
이는 인수후보 기업들이 막판까지 눈치를 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는데요.
일각에선 당초 거론됐던 LG상사와 삼천리 계열 삼탄이 인수전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란 관측을 내놓고 있습니다.
외국계펀드와 대우그룹 출신들이 결성한 펀드의 의향서 제출 여부도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적극적인 인수 의사를 내비쳐온 포스코는 마감시간에 맞춰 인수의향서를 제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자산관리공사는 포스코가 단독으로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더라도 현행법상 문제가 없다고 보고 매각 절차를 계속 진행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에 매각이 진행되는 대상은 자산관리공사와 수출입은행, 산은자산운용 등이 보유한 지분 50%+1주인데요.
현재 대우인터내셔널 시가총액이 3조6천억원선임을 감안하면 경영프리미엄을 합친 인수금액은 2조3천억원~2조6천억원선이 될 전망입니다.
한편 오늘 증시에서 대우인터 주가는 재료 소멸 영향으로 어제보다 2.5% 하락세로 장을 마쳤습니다.
지금까지 자산관리공사에서 WOW-TV NEWS 김택균입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