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시스, 중동시장 공략 강화

현지 합작법인 설립…4월부터 영업
사무가구 기업 퍼시스(대표 이종태)가 중동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현지 법인을 세운다.

이 회사는 지난 23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가구유통 전문회사인 TME와 지분 50 대 50으로 현지 판매법인 'FME(Fursys Middle East)' 설립을 위한 합의각서(MOA)를 맺었다. 국내 가구업체가 중동에 법인을 세우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법인은 자본금 100만달러로 4월부터 중동지역 내 퍼시스 제품의 총판 역할을 하게 된다. 또 신규 딜러 개발 및 프로젝트 영업 확대에 대한 지원 업무 전담 및 브랜드 홍보에도 나선다. 향후 현지 물류창고 확보 및 전담 시공 · 운송 조직을 구성해 중동의 퍼시스로서의 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회사 관계자는 "중동법인 설립을 통해 거래지역을 북아프리카 및 인근 지역으로 넓히고 현재 10개에 불과한 유통망도 2013년까지 65개로 확대해 지난해 560만달러였던 수출량을 2700만달러로 늘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