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프로, 1분기 실적 큰 폭의 턴어라운드"-KTB證

KTB투자증권은 24일 카프로에 대해 올 1분기부터 실적이 크게 좋아질 전망이라며 '강력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유영국 연구원은 "연초 카프로락탐의 호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유안비료의 가격 상승 또한 수익에 기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카프로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164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카프로는 작년 4분기 정기 보수와 계절적 영향 등으로 인해 4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유 연구원은 "카프로락탐의 최근 톤당 가격이 작년 4분기 평균가격 대비 13% 상승한 2375달러에 이른다"며 "이는 중국의 나일론 생산이 계속 크게 늘고 있어 수요가 호조인데 반해 공급은 제한적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유안비료의 가격도 작년 4분기 톤당 100달러로 저점을 형성한 이후 최근 140~150달러까지 급등했다"며 "작년에는 이 부문의 수익이 미미했는데, 올해는 수익의 상당 부분을 차지할 것"이라고 했다.유 연구원은 "올해 카프로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46% 증가한 732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또 내년 영업이익은 이 보다 59% 더 늘어난 1170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