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국내 최초 풀 HD 방송센터 개국

[한경닷컴] 롯데홈쇼핑이 국내 방송사 최초로 촬용 장비 및 송출 시스템 등 전 과정에 풀 고화질(HD) 시스템을 적용한 방송센터를 서울 양평동에 5일 개국했다.826㎡(약 250평) 규모 대형 스튜디오를 포함해 7개 스튜디오에서 3D,아바타 등 미래형 홈쇼핑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카테고리별로 전문 스튜디오를 비롯해 가상현실을 연출할 수 있는 버추얼 스튜디오,인터넷 생중계가 가능한 다목적 스튜디오 등을 마련했다.테이프 촬영이 아닌 네트워크 시스템을 기반으로 제작이 이루어져 인터넷TV와 모바일 상거래에 직접 적용할 수 있고,디지털 편집 시스템을 도입해 IPTV,VOD 등 다양한 매체에 활용할 수 있어 편집비용은 약 30%,제작 지원 비용은 60% 이상 절감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일반 화질(SD) 해상도보다 약 4배 높은 화면(1920×1080dpi)이 구현돼 색상 구분이 선명해지고 화면 비율도 기존 4:3에서 16:9로 넓어져 많은 정보를 담을 수 있게 됐다. 신헌 롯데홈쇼핑 대표는 “중소 협력회사들에게 한 차원 업그레이드된 영업환경을 제공하게 됐다”며 “HD로 데이터화된 방송은 뉴미디어 채널에 바로 적용할 수 있어 미래 홈쇼핑에 한 걸음 다가섰다”고 말했다.이날 행사에는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 및 주요 계열사 대표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강유현 기자 y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