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동종업계 M&A 젯텍 '급등'

LCDㆍ반도체 장비 제조사 젯텍이 동종 업계의 에이에스티를 인수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젯텍의 주가가 큰 폭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

6일 오후 2시 10분 현재 젯텍은 전날보다 380원(8.24%) 오른 4990원에 거래되고 있다. 8거래일 연속 강세다. 젯텍은 이날 PCB(인쇄회로기판) 본더(bonder) 제작을 주된 사업으로 하는 에이에스티 지분 51.1%(184만주)를 이 회사의 최대주주인 최춘길 대표로부터 90억원에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젯텍은 13억8300만원 상당의 자사주 30만주와 현금 76억1700만원을 최 대표에게 지급키로 했다.

2001년 2월 설립된 에이에스티는 경북 구미에 공장과 본사를 두고 있다. 지난해 매출 270억원, 영업이익 15억원, 순이익 14억원의 실적을 거뒀다.젯텍 측은 "이번 M&A를 통해 젯텍의 레이저 사업부의 신공법인 레이저공정 기술과 에이에스티의 자동화 장비 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장비를 개발하고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