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민간기업 최초로 고로제철소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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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이 친환경 녹색 제철소의 본격 가동을 대내외에 공식 선포했다.
지난 1973년 포스코가 국내 첫 쇳물을 쏟아낸 지 37년만에 민간기업 최초의 고로제철소 준공한 것이다.
현대제철은 8일 충남 당진공장에서 총 6조 2300억원이 투입된 일관제철소 준공식을 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세계 최초로 밀폐형 원료처리설비와 소음과 먼지를 원천적으로 제거하는 시스템을 적용해 세계 최고 수준의 친환 경 기술과 설비를 갖춘 그린 제철소를 목표로 건설됐다”며 “일관제철소 준공을 통해 현대자동차 그룹은 쇳물에서 자동차에 이르는 세계 최 초의 자원순환형 사업구조를 완성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또 "6조2300억원을 투자해 17만명의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고 연간 24조원의 생산유발효과와 80억달러 상당의 수입대체효과를 통해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제철은 연간 조강생산능력 400만톤 규모의 상업생산 체제를 완성하고 올해 11월 고로 2호기를 추가로 완공해 연산 800만톤 규모의 일관제철소 체제를 구축 할 계획이다.
또 향후 3고로까지 건설해 1200만톤 체제가 되면 기존 전기로 조강 1150만톤을 합쳐 총 조강생산능력 2350만톤으로, 세계 10위권의 철강사로 급부상하게 된다.
한익재기자 ij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