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금강산 남측자산 동결".. 정부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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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금강산 관광이 재개되지 않는 것에 반발해 남한 정부 소유의 자산을 동결하고 새 사업자와 금강산 관광 계약을 맺겠다고 밝혔다.
북한은 여기에 부동산 조사에 불응한 남측 업체의 사업권 박탈과 개성공단사업 재검토를 더해 모두 4개항의 강경조치를 발표했다.
북한의 명승지종합개발지도국은 이날 대변인 성명을 통해 금강산 이산가족 면회소와 소방대, 문화회관, 온천장, 면세점 등 정부와 한국관광공사 소유의 부동산 동결, 관리인원 추방 등 4개항의 조치를 발표했다.
이에 대해 정부는 북한이 이산가족면회소 등 금강산 관광지구 내 정부 및 공기업 소유 부동산을 동결키로 한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공개한 '정부 입장'에서 "북한의 이러한 일방적 조치는 사업자간 계약과 당국간 합의 위반은 물론 국제규범에도 어긋나는 것으로 즉각 철회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통일부는 또 "금강산.개성 관광문제는 당국간 대화를 통해 해결돼야 한다"며 "북한의 이번 조치에 따른 모든 책임은 북한에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밝힌다"고 부연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