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 4분기 깜짝실적 기대"-하나

하나대투증권은 9일 대우증권의 4분기(1~3월) 실적개선세가 두드러질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8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한정태 연구원은 "4분기 경상이익은 1544억원으로 전분기 205억원에 비해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지난 2,3분기는 실적이 저조했지만 일회성 이익 및 채권관련 이익이 증가하면서 실적이 개선됐을 것"이라고 추정했다.한 연구원은 "이에 따라 대우증권은 2009회계년도 경상이익은 전년 대비 81.9% 증가한 4246억원이 예상된다"며 "이제 2010년 실적이 중요한데, 주식시장의 안정 및 자금이동의 변화로 경상이익은 전년 대비 8.2% 증가할 것으로 보여 안정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대우증권은 위탁매매 등 돈 버는 부분이 강하고, 자본력이 가장 커서 산업은행의 IB(투자은행)부문과의 융화가 성공적으로 이뤄진다면 IB부문 등에서의 확고한 위치도 머지 않아 보인다"며 "현재 주가는 단기 모멘텀(상승동력)이 크지 않은 상황이므로 저가에서 매수 후 보유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