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임단협 노사합의안 부결

금호타이어 노사가 지난 1일 극적으로 합의했던 2010년 임단협 잠정 합의안이 노조의 찬반투표 결과 부결됐습니다. 금호타이어 노조는 지난 7일부터 이틀 동안 재적 조합원 3천6백여 명을 대상으로 찬반투표를 벌인 결과 임금안은 찬성 44%, 단체협상안은 찬성 43%를 얻는 데 그쳐 모두 부결됐다고 밝혔습니다. 워크아웃을 앞두고 노사 합의안이 부결됨으로써 최악의 경우 법정관리나 청산 등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습니다. 이승필기자 sp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