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다목적불꽃감지기’ 등 38개 제품 우수조달물품지정

공공기관 수의계약 통해 우선구매, 올 한해 1조3000억원 판로지원


조달청(청장 권태균)은 9일 오후 2시 30분 서울지방조달청 대강당에서 우수조달물품 지정증서 수여식을 갖고 (주)창성에이스산업(대표 이의용)의 ‘다목적불꽃감지기’ 등 38개 제품을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했다.이번 우수조달물품 지정은 총 108개 제품이 신청돼 변리사·대학교수 등 외부 전문가의 기술심사 등을 거쳐 지식경제부장관 등이 인증한 신기술제품 4개와 특허제품 34개를 비롯 총 38개 제품이다.

(주)창성에이스산업의 ‘다목적형 불꽃감지기’는 화재시 불꽃에서 발생되는 자외선 및 적외선 파장을 자동적으로 감지, 화재를 신속하게 감지할 수 있는 장치로 목조 문화재 방재시스템 등 공공시설 화재 감시용으로 사용된다.

또 (주)셈투유의 ‘모바일 라이브펜 패키지’는 초등학교 학습 교재 등의 각 페이지에 특수 코드를 입혀 인쇄한 후 인쇄된 부분에 펜을 대면 단어나 문장을 음성이나 동영상으로 재현준다. 지경부의 ‘세계 일류화 상품’로 선정된 제품이다.조달청은 1996년부터 중소·벤처기업이 생산한 신기술 및 우수품질 인증 제품을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해 판로를 지원하고 있다.
지금까지 2621개 품목이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됐고 그동안 4조9000억원 규모의 물품이 공공기관에 공급됐다.

지난 2009년에는 우수조달물품의 공공기관구매가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 총 1조1486억원에 달했다. 올해는 1조3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된 제품은 ‘중소기업구매촉진 및 판로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 등의 법령에 따라 수의계약으로 공공기관에 우선 공급된다.

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