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성 호전, 주가 상승에 '특효'

수익성 호전이 주가 상승에는 가장 큰 특효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순이익과 영업이익이 호전된 기업의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거래소가 12월 결산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551개사를 대상으로 지난해부터 이달 8일까지 실적과 주가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순이익이 전년 대비 증가한 기업의 주가는 평균 86.05% 올라 시장평균상승률을 31.86%포인트 앞질렀다. 영업이익이 증가한 기업도 주가가 평균 82.2% 상승했지만 매출액 증가 기업의 상승률은 69.4%로 다소 낮았다. 반면 순이익이 감소한 기업의 주가는 영업이익이나 매출액이 줄어든 기업보다 더욱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조사기간 순이익 감소 기업의 주가는 46.99% 상승하는 데 그쳐 시장평균보다 7.20%포인트 낮았고영업이익이 줄어든 기업의 주가 상승률(55.40%)에도 미치지 못했다. 매출액 감소 기업의 상승률은 69.86%로 시장 평균보다 15.67%포인트 높아 비교적 좋은 성적을 냈다. 순이익 증가율이 19940.88%로 가장 높았던 KPX화인케미칼의 주가가 120.76%급등하는 등 순이익 증가율 상위 10개사의 평균 상승률은 79.24%에 달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