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출신 전문가, 중소기업 멘토로 나선다

[한경닷컴] 중소기업청은 대기업 협력사를 대상으로 12일부터 2010년 비즈멘토제 희망자 신청 접수를 받는다고 밝혔다.

비즈멘토제는 대기업에서 10년 이상 근무했던 경영 전문가들을 중소기업 현장에 보내 자문을 해주는 제도다.중소기업청과 대중소기업협력재단은 이를 위해 최근 75명의 대기업 출신 전문가 구성을 완료했다.신청 기업은 경영관리,마케팅 판로,재무회계,생산기술 4개 분야 중 한 분야를 택해 최대 3개월간 자문을 받을 수 있다.하루 15만원의 자문비용 가운데 최대 70%를 정부가 지원한다. 비즈멘토제는 지난 2005년부터 매년 시행해왔으며 지난해까지 897건의 자문이 이뤄졌다.그동안은 대기업의 1차 협력사 위주로 진행됐지만 올해부터는 2,3차 협력사에까지 지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자문기간도 20일에서 3개월로 연장됐고 자문후 5일 가량의 사후관리 기간도 뒀다.

자문을 희망하는 대기업 협력사는 비즈멘토 홈페이지(www.bizmentor.or.kr)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한 후 대중소기업협력재단(02-368-8732)에 제출하면 된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