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반기 2000 돌파 가능성 높아져"

메리츠종금증권은 코스피지수의 상승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며 펀더멘털 개선에 힘입어 상반기 중에 2천선을 돌파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전망했다. 심재엽 투자전략팀장은 "무디스의 국가 신용등급 상향으로 국내 기업의 자금조달 비용 하락 등 비용 절감이 기대되고 기업의 자금조달이 쉬워져 생산활동과 투자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심 팀장은 비용감소와 용이한 현금조달로 펀더멘털 개선이 기대되고 채권 신용 스프레드가 더욱 하락할 것으로 보여 주식시장이 더욱 강세장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했다. 원.달러 환율 하락 부담은 이자비용 감소와 생산증가로 상쇄될 것으로 전망했다. 심 팀장은 "과거 원.달러 환율이 1천원 미만으로 내려갈 때 신고가를 경신했다"며 "문제는 환율이 아니라 경기가 중요하며 한국의 경기 회복 속도는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무디스 신용등급 'A1' 이상 국가 가운데 한국의 주가수익비율(PER)이 9.8배로 가장 낮다며 외국인의 매수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