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약세 지속…외인 매수강도 둔화

코스피 지수가 1720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의 매수 강도가 둔화된 가운데 기관과 투신이 매도 규모를 확대한 결과다.

16일 오후 1시1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5.00포인트(-0.86%) 내린 1729.91을 기록 중이다.외국인이 166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순매수 기조를 이어가고 있지만 강도가 줄어든 모습이다. 개인은 1981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기관과 투신이 매도 규모를 확대, 각각 1502억원 115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의 선물 동반 매도로 인해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되고 있다. 전체 프로그램은 1639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운수장비 업종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은행, 의료정밀, 전기가스, 섬유의복 등이 1% 넘게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역시 대체로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이 대규모 해외 수주에 대한 기대를 바탕으로 3거래일 만에 반등하고 있다.

상한가 8개 종목을 비롯해 237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1개 등 536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66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