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SEC, 골드만삭스 제소] 회사채ㆍ대출채권 등 한데 묶은 신용 파생상품

부채담보부증권(CDO)
회사채,대출채권,자산담보부증권(ABS) 등을 한데 묶어 만든 신용 파생상품이다. CDO는 담보로 사용된 대출채권이나 회사채가 제때 상환되지 못할 경우 투자자들의 손실로 이어진다. 금융사들은 파생금융 상품을 만들면서 담보 채권의 부도 위험을 계산해 금리를 결정한다.

이 채권 풀에 포함된 채권 중 일부가 이자나 원금을 지급하지 못하게 되면 우선순위가 가장 높은 증권부터 이자를 지급받게 된다. 다양한 채권들이 섞여 있는 풀을 기초로 우선순위에 따라 다른 증권들을 만들기 때문에 투자자들조차 CDO에 대한 구체적 내용을 알기 힘들다.

주택가격이 가파르게 하락하면서 주택담보증권을 바탕으로 만든 CDO 가치가 급락하는 현상이 빚어졌고 그 결과 2008년 금융위기로 이어졌다. 메릴린치 씨티그룹 UBS 등 주요 투자은행은 2005년부터 CDO를 많이 취급했다. 이후 기초자산이 부실해지면서 이들 은행은 대규모로 자산상각을 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