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화성 등 산업단지 주변 '틈새 분양'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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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 주택업체인 삼구건설은 지난 1일 경북 포항 양덕동에서 아파트 534채를 모두 분양해 주목받았다. 미분양 물량이 넘치는 지방에서 최고 3.71 대 1의 청약경쟁률까지 기록했다. 양덕동은 포항 신항만과 항만 배후공단이 있어 주택 수요가 꾸준해 인기를 끌었다는 분석이다.
부동산 시장 침체속에서 분양이 무난하게 이뤄지는 '틈새'지역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수도권에선 삼성전자와 협력업체들이 모여 있고 2013년까지 산업단지가 증설되는 수원과 마도 · 별안 등 산업단지 7곳이 조성돼 있는 화성이 대표적이다. 이들 공단배후 지역은 직장 근처로 거주지를 옮기려는 근로자들이 많아 매수 및 임대 수요가 많은 편이다. 주택 건설업체들도 수원과 화성에서 잇따라 분양을 준비 중이다. SK건설은 내달 중순 장안구 정자동에서 86~172㎡ 3500여채를 공급할 예정이다.
벽산건설도 비슷한 시기 권선구 입북동에서 '서수원 블루밍 레이크' 1차분 83~181㎡ 521채를 공급한다. 하반기 분양예정인 2차분 800여채를 합하면 전체 단지 규모는 1300채에 달한다. 대림산업과 GS건설은 권선구 권선동에서 권선주공 아파트를 재건축한 '권선 e편한세상 · 자이'를 다음 달 분양한다. 전체 1753채 중 일반 분양분은 604채다. 동문건설은 6월께 장안구 율전동에서 85~109㎡ 669채를 공급하기 위해 인 · 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화성에선 SK건설이 9월께 반월동과 기산동에 각각 대규모 단지를 선보인다. 반월동과 기산동 일대에선 SK건설 이외에도 두산건설,포스코건설,GS건설,롯데건설 등 대형 건설사들이 내년에 지구단위계획 수립을 통해 민간택지를 조성,약 8000채를 공급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
부동산 시장 침체속에서 분양이 무난하게 이뤄지는 '틈새'지역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수도권에선 삼성전자와 협력업체들이 모여 있고 2013년까지 산업단지가 증설되는 수원과 마도 · 별안 등 산업단지 7곳이 조성돼 있는 화성이 대표적이다. 이들 공단배후 지역은 직장 근처로 거주지를 옮기려는 근로자들이 많아 매수 및 임대 수요가 많은 편이다. 주택 건설업체들도 수원과 화성에서 잇따라 분양을 준비 중이다. SK건설은 내달 중순 장안구 정자동에서 86~172㎡ 3500여채를 공급할 예정이다.
벽산건설도 비슷한 시기 권선구 입북동에서 '서수원 블루밍 레이크' 1차분 83~181㎡ 521채를 공급한다. 하반기 분양예정인 2차분 800여채를 합하면 전체 단지 규모는 1300채에 달한다. 대림산업과 GS건설은 권선구 권선동에서 권선주공 아파트를 재건축한 '권선 e편한세상 · 자이'를 다음 달 분양한다. 전체 1753채 중 일반 분양분은 604채다. 동문건설은 6월께 장안구 율전동에서 85~109㎡ 669채를 공급하기 위해 인 · 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화성에선 SK건설이 9월께 반월동과 기산동에 각각 대규모 단지를 선보인다. 반월동과 기산동 일대에선 SK건설 이외에도 두산건설,포스코건설,GS건설,롯데건설 등 대형 건설사들이 내년에 지구단위계획 수립을 통해 민간택지를 조성,약 8000채를 공급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