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서울]코레일공항철도, 1급팀장에 3급차장 발탁

코레일공항철도는 그동안 1급 고참간부가 맡았던 핵심부서에 3급 차장을 전격 발탁했다.

 최근 전략기획팀장과 재무관리팀장 공모를 실시한 결과 1급 보직의 회사 선임팀인 전략기획팀장에 3급인 이정민 차장(47)을 임명했다고 23일 밝혔다. 작년 11월30일 코레일에 인수된 후 대대적인 조직개편과 함께 팀장 공모를 실시한바 있는 코레일공항철도는 이번에 업무와 능력중심의 인사혁신을 위해 3급 이상을 대상으로 팀장 공모를 실시해 회사의 가장 핵심부서로 통하는 전략기획팀장에 3급 차장을 전격 발탁하게 됐다.

 1983년 철도청에 입사해 철도와 인연을 맺은 이정민 팀장은 2004년 10월 공항철도(주)로 옮겨 줄곧 기획과 영업분야에서 일해 왔으며 작년 12월 코레일공항철도로 사명이 바뀐 뒤 미래전략기획추진단에서 전 직원 직무성과 연봉제 도입업무를 맡아 성공적으로 처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06년에는 우수사원 표창을 받은바 있다.

 코레일공항철도 관계자는 “코레일에 인수된 뒤 그동안 민간회사 시절의 연봉서열제 승진제도를 전면 개편해 업무와 능력중심의 인사제도를 정착시켜 왔다”며 “특히 팀장의 경우 앞으로도 능력위주의 공모를 통해 직급에 상관없이 발탁하겠다”고 말했다.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