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銀, 5억달러 규모 무보증 외화채권 발행

5년6개월 만기…가산금리 2%P 안돼

하나은행은 미화 5억달러 규모의 무보증 외화채권 발행을 위한 투자자 모집을 완료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이번에 하나은행이 발행하는 외화채권은 5년6개월 만기로,발행금리는 미국 국채수익률에 1.97%포인트를 더한 연 4.534% 수준이다. 이는 올해 국내 시중은행과 기업의 해외채권 발행 금리 중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하나은행은 설명했다.

이번 청약에는 220개 기관들이 참여해 발행액의 7배에 달하는 34억달러가 몰렸다. 지역별 비중은 아시아 68%,유럽 9%,미국 23% 등이며 투자기관별로는 펀드 60%,은행 16%,프라이빗뱅킹 9%,보험 및 연금 15% 등으로 구성됐다. 하나은행은 외화채권 발행 대금이 이달 말 입금되면 기존 대외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