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하이브리드 디카로 폼나게 찰칵~

올해 디지털카메라 시장에선 '하이브리드 카메라'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하이브리드 카메라란 고성능 DSLR(디지털 일안 반사식)처럼 렌즈를 교환할 수 있으면서도 크기와 무게를 줄인 제품이다. 올림푸스가 지난달 내놓은 하이브리드 카메라 'PEN E-PL1'은 클래식한 디자인과 간편한 휴대성으로 인기가 치솟고 있다. PEN E-PL1은 라이브 가이드 기능으로 누구나 DSLR급의 화질을 낼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이 제품은 기존 PEN 시리즈에 없던 내장플래시도 탑재했다.

또 다른 하이브리드 디지털카메라인 삼성전자의 'NX10'(사진)도 2만대 이상 팔리는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다. NX10은 PEN 시리즈보다 두 배가량 큰 이미지센서와 AMOLED(능동형 유기발광 다이오드) 화면을 내장한 게 특징이다. 동영상도 찍을 수 있다. 두께는 3.9㎝,무게는 353g이다. 일명 '똑딱이'로 불리는 콤팩트 카메라 제품은 저렴한 가격에도 무시할 수 없는 성능을 자랑하고 있다. 니콘 쿨픽스 L22는 1200만화소 카메라로 광학 3.6배 줌 렌즈를 장착했다. 피사체 움직임과 얼굴을 인식해 감도와 초점을 자동으로 조정하는 기능도 갖췄다. 5㎝ 떨어진 피사체도 정확히 촬영할 수 있다. 삼성 블루 ES70은 렌즈 성능을 강화하고 자동으로 카메라를 조정하는 스마트오토,촬영가이드 등의 편의 기능을 추가한 게 특징이다.

조귀동 기자 claymo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