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시장 급성장 주목"

신흥국의 교체 수요, 신기술을 적용한 신제품 출시 등으로 TV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TV 제조사들의 판매목표량도 덩달아 커졌습니다. 유주안 기자입니다. LG전자는 28일 기업설명회에서 올해 TV 판매목표 대수를 늘려 다시 발표했습니다. 당초 2천900만대였던 판매 목표는 3천400만대로 17% 가량 늘었습니다. 1분기 TV 판매량이 당초 예상치를 크게 웃돌자 연간 목표에도 자신감이 붙었습니다. 내일 실적을 발표하는 삼성전자 역시 1분기 실적에서 TV부문이 효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에 800만대가 넘는 LCD TV를 판매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TV가 국내 전자 업계의 핵심 아이콘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시장이 전체적으로 커지는 가운데, 국내 업체의 뛰어난 기술력이 시장에 불을 댕겼습니다. 시장전망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는 LCD와 PDP를 합친 평판TV 시장이 지난해 32% 가량 신장한데 이어 올해에도 10% 정도 커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또 앞으로 수년간도 고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두드러지는 것은 신흥시장의 교체수요입니다. 대표적 신흥시장인 중국의 경우, 매년 브라운관 TV 판매대수는 점차 줄고 평판TV 의 판매대수는 점차 늘고 있습니다. 아직도 아시아 많은 국가와 중남미, 중동 지역 등은 브라운관 TV 비중이 높아 평판 TV가 들어갈 여지가 많습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LED TV나 3D TV의 경우 북미, 서유럽 등에서뿐 아니라 소비력이 증대된 신흥시장에서도 시장성이 충분합니다. 올해엔 월드컵 특수까지 누리며 TV 시장 수요를 견인하고 있습니다. 인터넷과 결합한 쌍방향 TV로의 역할변화도 TV 시장의 급성장을 불러오고 있습니다. 격동의 시간을 보내며 과거 10년간 정체돼 있던 TV 시장 성장세가 말그대로 폭발적입니다. WOW-TV NEWS 유주안입니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