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이경재 KB금융 의장 "올해 KB 실적 좋을 것"

이경재 KB금융지주 이사회 의장이 "국내은행들이 인수합병 방식을 통해 성장하는데는 한계가 있을 것"이란 견해를 내놨습니다. 이경재 의장은 한국경제TV와 가진 단독인터뷰를 통해 "은행 산업은 해당 국가의 경제 규모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은행의 토대가 되는 자금은 결국 해당 국가의 경제 사이즈가 결정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경재 의장은 "발달한 선진국 은행들을 살펴보면 자금의 상당 부분을 해외에서 벌어들이는 걸 알 수 있다"고 말해 국내 은행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선 해외시장 개척이 중요함을 시사했습니다. 오늘 열린 이사회와 관련해 이경재 의장은 "1분기 실적을 결산하는 자리"였다며 "양호한 실적 추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져 올해 뛰어난 실적이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이 의장은 이어 "내달 5일 첫 회추위를 열어 새로운 의장을 선출하기로 했다"며 "반드시 이사회 의장이 겸직하는 건 아니다"라고 말해 다른 사외이사가 회추위 의장에 선출될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이 의장은 "이 자리에서 공모방식 등 다양한 차기 회장 선출 방식 등의 논의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