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ll Bis 성공 자영업 길라잡이] 맞춤 컨설팅…성공점포로 바꿔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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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 성공 멘토링'한경자영업지원단은 자영업 성공모델을 만들기 위해 3일부터 '자영업 멘토링 사업'을 실시한다. 자영업 멘토링은 경영난을 겪고 있는 15개 점포를 골라 컨설턴트들이 6개월간 집중 지도,성공 점포로 바꾸는 프로젝트다.
6개월간 15개 점포 지원
최재희 한경자영업지원단장은 "경기 침체로 위기에 처한 자영업소를 선정해 전문 컨설턴트들이 경영을 도와주는 사업으로 국내 언론사 중 처음 실시하는 것"이라며 "지금까지 세 차례 진행한 창업 · 자영업 전국 로드쇼에 이은 프로젝트로 자영업 회생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은 이번 사업을 위해 30여명의 자영업지원단 컨설턴트 중 18명의 '멘토'를 선발했다. 또 컨설팅을 신청한 700여개 자영업소 가운데 행복식당 등 15곳을 최종 선정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6개로 가장 많고,경기 충북 전남 강원 경북 대구 광주 울산 인천이 1개씩이다. 업종별로 보면 외식이 8곳이며,유통판매(4) 제조(2) 교육서비스(1) 등의 순이다.
멘토링 대상업체 선정을 위해 우선 지원 업체 중 1차 서류심사를 통해 78곳을 뽑은 뒤 전문가들의 인터뷰와 현장실사를 실시해 경영개선 의지가 뚜렷한 자영업자를 중심으로 최종 결정했다. 자영업 컨설턴트들로 구성된 멘토는 개인 또는 2명이 1개조로 편성돼 배정받은 업소를 오는 10월 말까지 지도한다.
이들은 자신이 맡은 업소를 월 2회 이상 방문해 △경영 진단 및 매출 증대 △디스플레이 개선 △메뉴 개발 및 관리기술 전수 △홍보전략 수립 △고객관리와 직원교육 △정책자금 조달 등을 컨설팅하게 된다. 멘토링 사업을 후원하는 기업은행의 금융컨설턴트들도 참여해 자금 조달 방안 등을 조언한다.
멘토들이 현장에서 진행한 컨설팅 내용은 매주 한경 지면을 통해 소개돼 독자들도 이들 점포의 생생한 변신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한경은 올 11월께 멘토링을 통해 매출 및 수익 증대,경영혁신 등에 성공한 우수 점포를 선정한다. 이들 업소를 대상으로 우수 점포 인증서와 소정의 격려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번에 멘토링 대상 업체로 선정되지 못한 자영업자들은 소상공인진흥원(sosang.kr)에서 실시하는 중소기업청 자영업무료컨설팅 지원제도를 활용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