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3일 방중 가능성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금명간 중국을 방문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2일 전해졌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이날 "방중 징후가 포착돼 확인중"이라며 "곧 방중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당중의 한 소식통은 "단둥 공안국이 1급 경비체제를 가동, 단둥역 등 주요 시설의 경비를 대폭 강화했다"고 말했다.실제 이날 오후 5시부터 단둥역 광장에 경찰 차량 5대와 경찰관 20여명이 배치돼 차량 출입을 막는 등 경계가 대폭 강화됐다. 단둥 역사와 붙어 있는 단톄호텔과 중롄호텔은 이날 출입이 봉쇄돼 직원들조차 출입을 못하고 있다.

김 위원장이 방중하면 천안함 사건 원인 조사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어서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 어떤 의견을 나눌지 주목된다.

홍역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