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 분쟁 中’ 강지환 “카메라 앞에서 일하고 싶은 꿈 이뤄 기쁘다”

소속사와 분쟁 중으로 세간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연기자 강지환이 새 드라마 ‘커피하우스’로 복귀, 감회의 소감을 밝혔다.

강지환은 표민수 PD의 새 작품 ‘커피하우스’에서 소설가 이진수 역을 맡아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한다.

10일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진행된 드라마 ‘커피하우스’(극본 송재정, 연출 표민수) 제작발표회에서 강지환은 “카메아 앞에서 일을 하고 싶었는데, 그 꿈을 이뤄 너무 기쁘다”라고 의미심장한 소감을 전했다.

강지환은 “그동안 맡았던 인물 중 가장 독특하고 4차원적인 캐릭터다”라면서 “기획 초기에 캐스팅돼 표 감독님과 인물 설정에 많은 논의 후 캐릭터를 만들어가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특히 강지환은 “과거 표 감독님과 함께 작업할 기회가 있었는데 무산됐었다”면서 “이번에 좋은 작품으로 함께 하게 돼 더할 나위 없이 기쁘다”라고 남다른 의미를 부여했다.

강지환은 “영화쪽 일을 하면서도 TV를 통해 보여지는 캐릭터들을 보면서 드라마에 복귀하고 싶다는 생각이 강했다”면서 “특히 기존의 로맨틱 드라마가 아닌 로맨틱 코미디와 시트콤의 중간 단계에 있는,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강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출연을 결정했다. 사실 부담감도 크지만 열심히 몰입하고 있다”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한편, 현재 소속사와 분쟁중인 강지환은 “조만간 결론이 날 것 같다”면서 “자리를 마련해 이야기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을 아꼈다.

‘커피하우스’는 커피에 관한 가장 까다로운 취향을 가진 작가 ‘진수’(강지환)가 유일하게 자신의 커피 취향을 맞춰주는 친구 ‘은영’(박시연)과 이 세상에서 가장 커피를 맛없게 만드는 ‘승연’(함은정)이 벌이는 연애이야기로, ‘오마이레이디’ 후속으로 오는 17일 첫방송 된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 / 사진 양지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