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S, 안전성 확보 필수

특정 주식의 가격이나 지수에 연동해 수익률이 결정되는 주가연계증권, ELS가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ELS가 기본적으로 고위험 상품이기 때문에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보도에 김호수 기자입니다. 지난달 ELS는 약 1조7천억 원, 828건이 발행됐습니다. 2003년 월별 ELS 발행 집계를 시작한 이후 최대치입니다. 분기별로 살펴봐도 지난해 ELS 발행은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고 올해 1분기 발행액은 5조 원에 육박했습니다. 시장이 불안해지면서 갈 곳 없는 부동자금을 빨아들이기 위해 증권사들이 공격적으로 상품 개발과 판매에 나서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ELS 상품은 원금을 보장하지 않는 '고위험' 상품이 대부분입니다. 전문가들은 최근 출시되는 상품의 3분의 2 이상이 투자 실패를 안겨줄 수 있는 만큼 ELS 투자에도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김나이 한국투자증권 파생상품팀 "많은 투자자분들이 아직도 ELS를 하실 때 수익률만 보고 하셔서. 수익률을 높게 하려면 기초자산 변동성이 큰 것들이 많이 들어가거든요. 그럼 하락할 경우 리스크가 있기 때문에 기초자산이 가장 중요합니다"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의 경우 종목형보다 상대적으로 회복속도가 빠르고 주가가 크게 떨어지지 않기 때문에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습니다. 또 손실의 마지노선인 원금손실가능지수가 최초 주가의 몇% 수준인지도 꼭 확인해야 봐야할 대목입니다. 기초지수를 개별 종목으로 삼을 경우에는 변동성을 따져봐야 합니다. 변종기 우리투자증권 Equity파생영업팀장 "ELS구조상 종목의 변동성이 높을 때가 증권사에서 제시하는 쿠폰이 높습니다. 높은 쿠폰에 투자해서 이 기업이 향후에 변동성이 줄어들거나 재무구조가 좋아져서 주가 움직임이 안정적으로 움직인다면 조기상환도 되고 결과가 좋아지는거죠" 결국 변동성이 큰 상품에 투자하더라도 만기 시점이나 종목을 분산하는 게 안전성을 을 보장할 수 있는 방법인 셈입니다. WOW-TV NEWS 김호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