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현대·기아차, 장초반 동반 '상승'

현대차와 기아차 주가가 장초반 동반 상승세다.

20일 오전 9시21분 현재 현대차는 전날대비 1.07% 오른 14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고, 기아차는 2.01% 오른 3만500원을 기록중이다. 기아차의 경우 외국계투자자들이 도이치코리아 등을 통해 순매수, 주가상승에 힘을 보태고 있다.

현대차는 이날 증시전문가들로부터 '환율과 무관한 이익증가가 시작되고 있다'는 호평을 받아냈다. 이러한 평가가 현대차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손명우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국내외 공장 가동률 상승 및 판매믹스 개선으로 연간 순이익이 4조30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어 "인센티브 감소 및 경쟁업체 회복에도 미국점유율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질적인 판매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손 애널리스트는 또 현대차의 경우 올 하반기에 아반떼(8월), 베르나(10월), 그랜저(12월) 등 신차 출시가 예정돼 있어 긍정적인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현대차의 올 2분기 영업실적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기대비9%와 25% 증가한 9조1637억원과 876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됐다. 또 순이익은 3% 늘어난 1조1609억원을 달성, 시장컨센서스 대비 12% 가량 웃돌 것으로 손 애널리스트는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