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시험 5건중 1건이 항암제..식약청

국내에서 승인된 임상시험 5건 중 1건은 항암제 임상시험인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식약청이 승인한 임상시험은 총 1485건으로 이 중 20.8%에 해당하는 309건이 항암제 관련 임상시 험이었다고 26일 밝혔다. 항암제 임상시험 중 국내 제약사 및 연구자가 신청해 승인된 것은 95건이었다. 이 가운데 위암이 15건으로 가장 많고 폐암(12건), 간암(7건) 순이었다. 다만 다국적 제약사의 경우 품목허가가 임박한 항암제가 많은 반면 국내 제약사는 초기 임상이 많아 품목허가까지는 아직 수년의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식약청은 밝혔다. 주변 세포를 파괴하지 않고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찾아내 치료하는 표적항암제 임상건수는 2005년 18건에서 2009년 74건으로 대폭 늘었다. 식약청은 국내 항암제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 비임상시험의 자료제출 범위를 완화하는 내용의 '항암제 비임상시험지침'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익재기자 ij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