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오산누읍 아파트 대규모 태양열시스템 적용

한국토지주택공사 LH는 국내최초로 태양열을 이용하여 각 세대에 온수를 공급하는 태양열 시스템을 대규모 아파트 단지에 적용한다고 밝혔습니다. LH에 따르면 오산 누읍지구 국민임대아파트 옥상에 태양열 집열기 1,700㎡를 설치하여 태양열로 가열된 온수를 각 세대에 공급하는 것으로, 단지 전체가 연간 8,500만원의 급탕비 절감이 예상됩니다. LH는 이번 태양열 시범사업에 이어 올해 태양광 발전시스템을 10,454가구(1,485kW)에 공급할 예정이며 지열 및 연료전지를 적용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LH 미래전략처 황종철 처장은 "태양열 시스템은 기술적인 문제로 인해 주로 단독주택 등에 적용되었으며 아파트에 대규모로 적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LH는 2001년 광주 화정지구 아파트와 성남판교 연립주택에 소규모 태양열 급탕시스템을 적용한 바 있습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