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 美 공포지수 급등…추가 조정 가능성
입력
수정
지난 주말 급락한 다우지수가 이번 주 다시 10, 000선을 회복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럽 재정위기가 이어지면 추가 조정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뉴욕증시 투자자들의 심리가 좋지 않은 탓이다. 증시 공포지수인 VIX가 급등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본격적인 조정장을 염두에 둬야 한다는 시각이 고개를 들고 있다.
유럽 재정위기 확산으로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는 점이 뉴욕증시 회복의 최대 걸림돌이다. 미국 경기 회복에 자신감을 보였던 바클레이즈 등 월가 일부 금융사들이 최근 미 통화당국의 금리 인상 시점을 내년 이후로 늦춘 점도 경기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를 잘 보여주고 있다. 주가 흐름에 영향을 미칠 경제 통계로는 오는 11일 나오는 5월 소매판매가 있다. 시장에서는 5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2%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올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이다.
같은 날 나오는 미시간대 6월 소비자신뢰지수도 소비심리를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소비지표가 시장 예상보다 호전된 것으로 나오면 뉴욕증시의 버팀목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용시장에 대한 의구심도 커진 만큼 10일 발표되는 최초실업수당 청구 건수에 투자자들의 시선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민간 부문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지만 노동시간과 노동 소득이 증가하는 만큼 본격적인 고용 회복 여부를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뉴욕=이익원 특파원 iklee@hankyung.com
유럽 재정위기 확산으로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는 점이 뉴욕증시 회복의 최대 걸림돌이다. 미국 경기 회복에 자신감을 보였던 바클레이즈 등 월가 일부 금융사들이 최근 미 통화당국의 금리 인상 시점을 내년 이후로 늦춘 점도 경기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를 잘 보여주고 있다. 주가 흐름에 영향을 미칠 경제 통계로는 오는 11일 나오는 5월 소매판매가 있다. 시장에서는 5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2%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올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이다.
같은 날 나오는 미시간대 6월 소비자신뢰지수도 소비심리를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소비지표가 시장 예상보다 호전된 것으로 나오면 뉴욕증시의 버팀목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용시장에 대한 의구심도 커진 만큼 10일 발표되는 최초실업수당 청구 건수에 투자자들의 시선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민간 부문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지만 노동시간과 노동 소득이 증가하는 만큼 본격적인 고용 회복 여부를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뉴욕=이익원 특파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