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길 "고현정과 해보고 싶은 연기는 격정 멜로?"


연기자 김남길이 선배 연기자 고현정과 격정 멜로를 찍고 싶다는 바람을 전해 눈길을 끌고 있다.

Mnet 'WIDE'에서는 데뷔 20년 만에 처음으로 열린 고현정 팬미팅을 단독 공개했다. 하정우, 김남길, MC몽, 윤도현, 정웅인 등 게스트 만으로도 화려함을 자랑한 고현정 팬미팅은 그녀 특유의 성격대로 솔직 화끈한 입담들이 대거 공개되며 성공리에 열렸다.

드라마 '선덕여왕'으로 인연을 맺은 김남길 역시 예정에 없이 깜짝 등장해 고현정은 물론 팬들을 놀라게 했다.

놀라움과 반가움을 금치 못한 고현정은 대뜸 “군대 언제가냐?”고 돌발 질문을 던져 김남길을 당황케 하기도 했다. 이어 고현정은 "김남길과는 '선덕여왕'에서 하필이면 모자사이로 인연을 맺었었다"라고 아쉬워 했다. 이에 김남길은 '다음 작품에 고현정과 어떤 연기를 하고 싶나'라는 MC 김제동의 질문에 "격정 멜로?"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하정우는 “3년 전 무명 시절 팬미팅이 있었는데 톱스타였던 고현정이 선뜻 참석해줬다. 고현정이라면 무슨 일이 있더라도 참석한다”며 의리를 보여줬다.

이어 MC몽은 고현정이 직접 문자를 보내 초대한 경우로 “처음에 고현정이 팬미팅에 참석해 달라는 문자를 보내 장난인 줄 알았다. 나중에 보니 진짜 고현정이 보낸 문자라 깜짝 놀랐다”며 얼굴은 처음 보는 사이지만 열 일 제쳐두고 달려왔다고 말했다. “항상 여신 같다”는 MC몽의 너스레에 고현정은 “처음에는 다 그렇지만 지켜보면 여자로 느끼게 될 것”이라 강한 응수를 둬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