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공단 25년만에 리모델링

1985년 조성된 인천 남동공단이 리모델링 작업에 들어간다.

한국산업단지공단 경인지역본부(본부장 심명주)는 21일 남동국가산업단지 구조고도화시범사업에 대한 최종 실행계획안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공단 리모델링 방안은 노후산업단지에 성장 유망산업을 유치하고 기존 입주업체가 고부가가치 업종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산학융합센터 등 핵심 지원시설들을 유치하겠다는 게 골자다. 또 입주업체의 경비절감과 근로자의 복지차원에서 주차타워, 근로복지타운 등을 신설해 신성장동력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청사진도 담겨 있다. 이 계획안은 입주업체 및 투자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다음 달 최종 확정,2012년 말 완료할 계획이다.

산단공 경인지역본부에 따르면 각 구역 특성에 맞게 업종구조고도화사업,기업지원시설 확충사업,단지기반시설 개선사업,환경친화단지 조성사업 등 4개 구역으로 나눠 단계별로 추진된다.

제2경인고속도로 남동IC 입구방향의 업종구조고도화사업지구엔 기존 단순 기계가공업을 메카트로닉스 산업으로의 전환을 유도하며 벤처창업 활성화를 위한 지식산업센터를 유치하고 보육공간을 확충키로 했다. 1985년 조성된 남동공단은 총면적 957만㎡(약290만평)에 5507개사가 입주,7만5000여명의 근로자가 연간 16조원어치의 각종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