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피앤씨, 폐신문지로 안전봉투 생산

산업용필름업체 한진피앤씨(대표 이수영)는 폐신문지를 활용한 친환경 안전봉투 생산에 돌입한다고 21일 밝혔다.

친환경 안전봉투는 일본의 스트라시스템사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것으로 한진피앤씨는 원천기술을 도입,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친환경 안전봉투란 CD,비디오테이프,기계부품 등 파손 우려가 있는 제품을 운송할 때 사용된다. 에어캡(일명 뽁뽁이) 대신 폐신문지를 활용해 완충효과를 높인 게 특징이다.

기존의 안전봉투는 에어캡이 부착돼 있었다. 봉투의 덮개 부분도 기존의 양면테이프 대신 수용성 풀을 사용해 제품에 환경규제물질이 전혀 포함되지 않도록 했다.

회사 관계자는 "국가공인 생활용품시험연구소의 시험 결과 기존 에어캡보다 두 배 이상의 완충효과를 내는 것으로 판명됐다"며 "가격도 기존 안전봉투와 유사한 수준이어서 경쟁력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한진피앤씨는 대형 유통업체들을 중심으로 마케팅에 나설 방침이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