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株, 2Q 소비도 활황…투자의견↑-신한투자

신한금융투자는 24일 유통 업종의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했다.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소비 활황이 계속되고 있는데다 3분기 소비도 긍정적이란 전망에 따른 것이다.

여영상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일 기준 동향을 바탕으로 판단할 때 2분기 백화점 매출은 기존 추정치를 웃돌 가능성이 커 보이고 할인점 실적도 양호한 수준"이라며 "홈쇼핑 매출도 여전히 좋기 때문에 주요 유통업체들의 올 2분기 실적도 기대할만 하다"고 전했다.유형상품 매출 신장률은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라는 것. 방송시간 축소 등으로 보험매출은 줄어들고 있지만 유형상품 방송시간 확대와 효과적인 상품구성(MD)으로 TV홈쇼핑 전체 취급고는 증가, 수익성 개선폭도 지난 1분기와 유사할 것이란 예상이다.

여 연구원은 "백화점 3사의 올 3분기 예상 기존점 매출신장률은 5.8%"라며 "과거 3개년, 5개년 백화점 기존점 매출신장률인 4.9%, 5.0%와 비교한다면 여전히 평균을 웃도는 양호한 소비환경"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단기적으로는 2분기 실적 확인 시점까지 유통주에 대해 긍정적인 접근이 가능할 것"이라며 "2분기 예상실적 기준 투자선호도는 롯데쇼핑과 CJ오쇼핑이 가장 높다"고 전했다.또 3분기 전망을 고려할 경우에는 신세계와 현대백화점에 대한 선호도가 더 높으며, 단기와 중장기를 함께 고려할 경우 유통업종내 최선호주(Top Pick)는 CJ오쇼핑이라고 여 연구원은 제시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